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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원색 인터뷰

 

3대째 인쇄업 이어가는

문성원색 김재민 회장


“돈·기술·노하우 있어야 하고 변화 두려워하면 안돼”

 

 

Q.문성원색은 회장님에 이어 아들, 손자까지 3대가 인쇄인입니다. 3대 인쇄인은 흔치 않은데 이렇게 이어져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쇄인 3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일 것입니다. 아들과 손자가 한눈팔지 않고 따라와 줬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제 주위에도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준 사람이 많았지만 빛을 본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1971년 설립된 문성원색이 오랜 시간 지속되기 위해서는 아들뿐 아니라 손자 민수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국진 사장: 인쇄업을 이어나가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왔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 회사에 놀러가서 인쇄를 접했고, 어렸을 때는 고사리 손이지만 아버지 일을 돕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일이 있는데, 1970년대 아버지께서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메뉴판, 서식 등의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당시에 해외 국빈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방문했는데 그때 그 나라의 언어로 메뉴판을 작업하는 것이 예의였습니다. 가봉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인데, 컴퓨터로 작업하던 때가 아니라서 가봉어를 납활자로 새로 만들어 100여장을 인쇄하고, 수실을 집에서 맸던 게 기억이 납니다. 어렸던 저도 아버지를 돕기 위해 수실을 꼬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Q.인쇄인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이들은 인쇄업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인쇄야말로 최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업종이며, 그 나라의 발전상황을 알 수 있는 거울입니다. 외국 호텔에 가서 인쇄물을 보면 못사는 나라의 경우 자기네 나라에서 인쇄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합니다. 그 나라의 발전상황이 호텔 메뉴판 하나에서도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인쇄는 돈이 많이 드는 사업으로, 돈, 기술, 노하우가 결합돼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산업입니다. 지금 당장 수주할 수 있는 인쇄물이 있다고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예전에 알던 분이 인쇄물량을 어느 정도 수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셔서 아들에게 인쇄업을 시키면 어떨까하고 저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인쇄업은 수주할 인쇄물만 있다고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고 만류했습니다. 기술과 노하우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조금의 허영이나 안일한 자세로 임한다면 그 인쇄사는 금방 부도가 날 것입니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사회가 변하는데 인쇄사가 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예전에 활판이 활황이고 오프셋인쇄가 이제 막 시작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인쇄인들은 활판에서 오프셋으로 인쇄가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활판을 놓지 않고 있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활판의 시대가 지나고 그분들 또한 세월에 묻혀버렸습니다. 그때의 교훈을 지금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문성인쇄 연혁

1971. 4. 문성원색인쇄사 창업

1983. 4 을지로에서 용산구 원효로 1가 사옥이전

2000. 4 우수중소기업인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

2007. 8.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본사 사옥 이전

2008. 3. 성실납세자 기획재정부 장관상 수상

2013. 3. 모범납세자 국세청장상 수상

 

 

문성원색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대길 128-27

전화 031-901-7021

 

엠플러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14길 9 엠플러스 빌딩

전화 02-715-7676

 

 

 

출처: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5년 4월호 통권 1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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